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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따르는 마음41

이제는 없네 이제는 없네 내 가슴에 한곳 저장된 온기 마저 사라져 쓸쓸한 중년의 고아다. 한 삽 한 삽 흙 한줌 어머니는 내 가슴도 아닌 어머니는 고향도 아닌 메마른 땅을 가르고 관이 흙 속으로 들어가고 흙이 그 위를 덥고 그렇게 내 육안에서 멀어져 갔다. 치매에서 치매에서 그리도 현실을 잊어 버릴려고 모든 걸 두루 가지고 이젠 정말 보금자리로 가시었다. 보금자리에 새싹이 돋아나게 칠칠이 사십구 부지런히 님을 배웅 하련다. 천상 나는 고아다 중년의 늦깍이 고아다. 가슴 속에서 엄마의 목소리는 시리다. 어니니 좋은 세상 가소서 2012. 1. 16.
생각플러스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귀가 쫑긋 세워 예민해진다, 휘오리 바람 소리가 들리고 멍멍해지고 때로는 외계인 소리가 난다. 나는 환자가 되어야 했다. 번민에 고민을 더하는 시름을 지금도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것인즉 그대로 받아 들여 또다른 병을 만들 걱정은 날려버리려니. 안드로이드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3. 13.
밤이되면 밤이 되면 불들이 하나 둘 밝혀진다. 밤이 되면 내 마음에 그림들도 피카소가 된다. 정말이지 알 수 없어요의 만해가 되기도 한다. 밤이 되면 야누스의 소근거림을 잊으려 불들을 소등한다. 안드로이드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2. 5.
희망 또는 기다림 희망을 애기 하는 시간이다.행복을 그려보는 순간이다.언제희망이 꺽이었던가어제는 나의 절망 이었던가.그런적 있었던 아님 없었던희망과 행복을 떠올려 본다.너무도 흐뭇한 1월 1일그래이십대 이전의 무한한 희망의 상상에 비해나는 너무도 초라하고 서글프다.그게 무슨 상관인가그 동안 수없는 포기와 시련을 통해세상의 참모습을 배운 그것을이제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으니삶의 기준에 따라절망과 희망은 공존의 늪인 것을나의 안과 밖에서언제나 그대들을 저울질 하고있질 않나12월 31일엔계산을 끝내야 할거야그래희망이 있으니언제라도절망이여 오라친구라는 이름으로 기다리네. 201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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