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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전남의 사찰

불회사-78

by 돛을 달고 간 배 2006.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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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마음을 넉넉하게 해 주는 무엇인가가 있다.

고찰의 내음을 전해주기에 충분한....



현판의 글씨에서 대장부의 기운이 넘쳐난다.



관음참회 대도량 관세음보살 대자비가 온 곳

두루 나투이길 기원한다.



요사체마저 고요 그 자치 일러니



불회사에서 부처님을 법문을 듣기 위해, 부처님같이 수행을 하기 위해, 부처님을 친견하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거쳐야하는 관문이 있습니다. 300년간 불회사를 들어오고 나간 사람들을 감시한 장승입니다. 사찰입구 300m 지점 좌우에 위치한 장승 부부입니다.

부부장승은 ‘누가 삿된 마음을 가지고 오는가’ ‘어떤 놈이 불법을 사기 치기 위해 오는가’ ‘시주 몇 푼하고 거만 떠는 놈이 누구인가’ ‘가사입고 도둑질 하는 놈이 누구인가’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또 ‘부처가 되겠다고’ ‘부처를 보겠다고’ 찾아드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경책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무섭게, 천진스럽게 보이는 장승부부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기의 잘못을 참회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는 길석장승이 배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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