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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경남의 사찰

웅석봉 심적사

by 돛을 달고 간 배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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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적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로 산청읍 내리 웅석봉 아래 위치하고 있다. 929년(경순왕 3) 창건하였으며, 창건자는 미상이다. 그 뒤의 역사는 전하지 않는다.
산청 경호강에서 시원하게 래프팅을 즐기는 풍경을 따라 웅석봉 심적사에 갈 수 있다. 백두산이 뻗어 내린 산줄기가 우리나라 남단에 와서 또 한 번 큰 산으로 우뚝 솟은 산이 바로 지리산이다. 산청 지리산 웅석봉 기슭에 서부경남지역의 최고 나한도량 심적사가 중생들의 원을 듣고 뜻을 이루어주기 위해 고요히 숨 쉬고 있다. 황매산과 가야산이 시원스레 펼쳐지는 심적사와 나한님과의 인연은 특별하고 끈질기다. 나한암에 있던 나한님을 한때 심적사에 모셨던 인연으로 긴 세월동안 모진 풍파에 절이 폐사가 되다시피 하고도 지금껏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강원도 어디에서 모셔왔다는 전설의 나한님은 6.25 동란을 피해 한 때 절이 산청 읍내로 옮기게 되었는데, 이곳이 지금의 심적정사가 되었다.
이때 모셔진 22나한님은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심적사로 돌아오지 못하고 심적정사에 그대로 봉안되어 있다. 1991년 심적사 복원 불사가 큰 염원으로 이루어지면서 오백나한님을 새로이 모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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