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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카 다르마의 논어 공부/제16장 계씨(季氏)

계씨(季氏)-1

by 돛을 달고 간 배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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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계씨장벌전유 염유계로견어공자왈 계씨장유사어전유
季氏將伐顓臾 冉有季路見於孔子曰 季氏將有事於전臾
1. 계씨가 장차 전유(노나라의 부용국)를 치려 하자, 염구와 자로가 공자를 뵙고 말하였다. "계씨가 전유에서 일을 벌이려고 합니다."

공자왈 구 무내이시과여 부전유 석자 선왕이위동몽주 차재방역지중의 시사직지신야 하이벌위
孔子曰 求 無乃爾是過與 夫顓臾 昔者 先王以爲東蒙主 且在邦域之中矣 是社稷之臣也 何以伐爲
1. 자왈. " 염구야! 네가 잘모싼 것이 아니겠느냐? 저 전유는 옛적 선왕께서 동몽산의 주인으로 사으셨고, 또한 이 나라 안에 위치하고 있으니, 사직의 신하이다. 정벌하여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염유왈 부자욕지 오이신자 개불욕야
冉有曰 夫子欲之 吾二臣者 皆不欲也
1. 염구가 말하였다. " 계씨가 치려는 것이지, 저희 두 신하는 모두 치려고 하지 않습니다."

공자왈 구 주임유언왈진력취열 불능자지 위이부지 전이불부 즉장언용피상의
孔子曰 求 周任有言曰陳力取列 不能者止 危而不持 顚而不扶 則將焉用彼相矣
1. 자왈. " 염구야! 주임이 힘을 다하여 대열에 나아갔다가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그만두라, 고 말하였다. 위태로운데도 붙잡지 못하고 넘어지는데도 부축하지 못한다면 저 돕는 신하를 어디에다 쓰겠는가?"

차이언 과의 호시출어합 구옥훼어독중 시수지과여
且爾言 過矣 虎兕出於柙 龜玉毁於櫝中 是誰之過與
1. 또한 네 말이 잘못 되었다. 호랑이와 들소가 우리에서 뛰쳐나오며, 점치는 귀한 거북 껍질과 옥이 궤 속에서 망가졌다면 이것이 누구의 잘못이겠느냐?"

염유왈 금부전유 고이근어비 금불취 후세 필위자손우
冉有曰 今夫顓臾ㅡ 固而近於費 今不取 後世 必爲子孫憂
1. 염구가 말하였다. " 지금 저 전유는 성곽이 견고하며 계씨의 비읍(개인 소유지)에 가까우니, 지금 취하지 않으면 후세에 반드시 자손의 우환이 될 것입니다."

공자왈 구 군자 질부사왈욕지 이필위지사 구야문 유국유가자 불환과이환불균 불환빈이환불안 개균 무빈 화 무과 안 무경
孔子曰 求 君子 疾夫舍曰欲之 而必爲之辭 丘也聞 有國有家者 不患寡而患不均 不患貧而患不安 蓋均 無貧 和 無寡 安 無傾
1. 자왈. " 염구야! 군자는 하고자 한다고 말하지 않고 굳이 변명하는 것을 미워한다. 나는 들으니, 나라를 소유하고 집안을 소유한 사람은 백성이 적음을 근심하지 않고 고르지 못함을 근심하며, 가난을 근심하지 않고 편안하지 못함을 근심한다고 한다. 고르면 가난이 없고, 조화하면 적음이 없고, 편안하면 기울어짐이 없다."

부여시고 원인불복 즉수문덕이래지 기래지 즉안지
夫如是故 遠人不服 則脩文德以來之 旣來之 則安之
1. " 이와 같으므로 먼 지방 사람이 복종하지 않으면 문화적 능력을 키워서 그들을 오게 하고, 이미 오게 했으면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금유여구야 상부자 원인 불복이불능래야 방분붕리석이불능수야 이모동간과어방내 오공계손지우부재전유이재소장지내야
今由與求也 相夫子 遠人 不服而不能來也 邦分崩離析而不能守也 而謀動干戈於邦內 吾恐季孫之憂不在顓臾而在簫牆之內也
1. " 지금 자로와 염구는 계씨를 돕는다고 하면서, 먼 지방 사람이 복종하지 않는데도 오게 하지 못하고, 나라가 분열되고 무너지는데도 지키지 못하고, 나라 안에서 전쟁을 일으킬 것을 꾀하니, 나는 계손의 근심이 전유에 있지 않고 병풍 안에 있을까 두렵다."

16-2
공자왈
천하유도 즉예악정벌 자천자출
천하무도 즉예악정벌 자제후출
자제후출 개십세 희불실의
자대부출 오세 희불실의
배신 집국명 삼세 희불실의
천하유도 즉정부재대부 천하유도 즉서인 불의
孔子曰
天下有道 則禮樂征伐 自天子出
天下無道 則禮樂征伐 自諸候出
自諸候出 蓋十世 希不失矣
自大夫出 五世 希不失矣
陪臣 執國命 三世 希不失矣
天下有道 則政不在大夫 天下有道 則庶人 不義ㅗ
1. 자왈.
" 천하에 도가 있으면 예악과 정벌이 천자로부터 나오고 천하에 도가 없으면 예악과 정벌이 제후로부터 나온다. 제후로부터 나오면 10세대 정권을 잃지 않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로부터 나오면 5세대 정권을 잃지 않는 경우가 드물고 배신이 정권을 잡으면 3세대에 잃지 않는 경우가 드물다. 천하에 도가 있으면 정치가 대부에게 있지 않고, 천하에 도가 있으면 서민들이 정치를 의논하지 않는다."

16-3
공자왈 녹지거공실 오세의 정체어대부 사세의 고 부삼환지자손 미의
孔子曰 綠之去公室 五世矣 政逮於大夫 四世矣 故 夫三桓之子孫 微矣
1. 자왈. " 봉록을 주는 권한이 제후의 손을 떠난 지 5세대가 되었고, 정치가 대부의 손에 들어간 지 4세대가 되었다. 그러므로 저 환공의 세 자손이 미약해진 것이다."

16-4
공자왈
익자삼우 손자삼우 우직 우량 우다문 익의
우편벽 우선유 우편녕 손익
孔子曰
益者三友 損者三友 友直 友諒 友多聞 益矣
友偏僻 友善柔 友偏佞 損益
1. 공자왈. 유익한 것이 세 가지 벗이요, 손해되는 것이 세 가지 벗이니, 벗이 곧으며, 벗이 믿음직하며, 벗이 듣고 본 것이 많으면 유익하고, 벗이 외곬이며, 벗이 나약하며, 벗이 말재주를 부리면 손해된다."

16-5
공자왈 익자삼요 손자삼요
요절예악 요도인지선 요다현우 익의
요교락 요일유 요연락 손의
孔子曰 益者三樂 損者三樂
樂節禮樂 樂道人之善 樂多賢友 益矣
樂驕樂 樂佚遊 樂宴樂 損矣
1. 자왈. " 세가지의 유익함과, 세가지의 손해되는 것이 있으니, 세 가지 좋아함은 예악을 따르기 좋아하고, 나의 좋은 점을 말하기 좋아하고, 어진 벗이 많음을 좋아함이고, 교만과 방종을 좋아하고, 노는 것을 좋아하며, 잔치하고 즐기는 것을 좋아하면 손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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