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절 순례/경북의 사찰

불굴사 홍주암

돛을 달고 간 배 2019. 10. 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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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엽수에 다라니를 엮어
가는 길

언덕길  외진 곳에
부도 탑은 말이 없지만

천년 세월을  압축시킨
향기는 나도 모르게 스미는구나.

계단마다
장식된 등으로 누군가
염원을 알려주고

오르면 오를수록
붉은 태양을 향하는
청솔의 의기를  반겨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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