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뜰

새 생명이란

돛을 달고 간 배 2016. 11. 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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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면
떨어낸다

인생의 연륜이 쌓이면
우리네 세상살이
번잡함을 덜 듯이

가을이 깊어가면
떨어낸다

한 그루의 나무에도
새 생명을 위하여 무던히
참는 과정이 있질 않는가.

내 삶의
여정
또한 새로움을 위하여

혼을 바꾸 듯
살아야 할게야

가을 나무잎은 낙엽이 되어도
그 윤회의 흔적은

봄이 되면
새 봄이 되어야
사라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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