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뜰
다가 서지 못함
돛을 달고 간 배
2016. 2. 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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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하게 다가 가고
싶었다.
마음의 번민 버리고
마음의 애욕 버리고
간절하게 부딪치고
싶었다.
단지 한 순간의 억념을
버릴 뿐인데
시간은 허공을 가르고
우주를 삼키면서도
너를 붙잡아 두고
온갖 세상사를
알려 오는 구나.
억겁의 풍랑을 헤치고 오는
손님처럼
너는 할 말이 많구나.
아서라
선악도 한 순간에 놓아 버림이네
그건 나에겐 정말 힘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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