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따르는 마음

보름달 아래서

돛을 달고 간 배 2015. 9. 2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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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
보름달 기운에
일찌감치 잠을 깨 보니

그 모습
너무도 휘영청하네
이 이상
시름과 더불어
다투고 싶지 않으니

어찌 행복과 불행이란
소소한 시비거리를
이야기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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