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그리움
봉암 수원지
돛을 달고 간 배
2013. 8. 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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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 훨씬넘는
무더위 속에서
염원한다.
물이여
하염없는 이 기운을 친구삼아
데려가라고.
내가 두 손 모아 빌지 않더라도
염원하는 합창곡
탑이 되고
등불이 되어
불타는 열기는
물처럼 흘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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