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절 순례/전북의 사찰
마이산에서
돛을 달고 간 배
2005. 11. 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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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고 소리 둥 둥
온 중생의 번뇌를 버려라.
가슴속에 원망과 불만의 아픔을
허공으로 날리고
행복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리니.
말 없이 다가 오는 산
침묵으로 영겁의 시간과 대화를 한다.
노목이 되어서야 한 점 그늘의 시원함을 안길 수 있음을....
너희는 아는가.
기원과 기원이 합해져 우주로 향하고
염원과 염원이 이어져 나에게 홀연히 다가서니
님이여 마땅이 아소서
불전에 향 사르고 님의 가르침
맹세코 지키리다.
저 많은 기원들이 중생 중생의 가슴에는
저 마다의 사랑의 끈으로 법계에 도달하는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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