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따르는 마음
난, 그리고 나 아님
돛을 달고 간 배
2006. 3. 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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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흔적
그 많던 발자욱
그것들 다
때로는 날 숨 속에서
또 다른 날에는 들 숨 속에서조차
되새김질 할 순간을 잃었다.
다가오는 시간은
라르고의 빠르기에서
비바아체로 바뀌어지고.
지는 해는 정말 아쉽기만 하였다.
내 일상사가 아닌 모든 것들에는
선택의 여지 없이 군더더기라 생각하여
휴지통으로 버려졌다.
운명처럼 다가서는 세상살이는
급하게 급하게 삶을 회전시키고
아! 두렵기만 한 반생의 감회를
이제 남아서 더빠르게 다가오는
화살같이, 급류같은 세월에 저항이라도 하는듯
느리게또 느리게
조용하게 조용하게
과거와 현재를 연결지으며
의미있는 선문답을
하고 싶다.
내 속에서 꿈틀대는 내 아닌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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