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37조도품탑-2 사정근

37조도품탑-2
사정근四正勤/사정단四正斷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붇다는 <수라바스티>국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장자의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수행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바른 끊음이 있으니 첫째는 끊을 것을 끊음[斷斷]이요, 둘째는 몸가짐을 잘 가져 끊음[律儀斷]이요, 셋째는 생각을 지키어 끊음[隨護斷]이요, 넷째는 닦아 끊음[修斷]이다.
끊을 것을 끊음이란 무엇인가. 수행자가 이미 일어난 악한 법을 끊으려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꾸준히 힘써 거두어들이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악한 법은 일어나지 않게 하려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힘써 거두어들이며, 아직 생기지 않은 착한 법은 일어나게 하려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힘써 거두어들이고, 이미 생긴 착한 법은 더욱 닦아 익히려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꾸준히 힘써 거두어들이면 이것을 끊을 것을 끊음이라 한다.
무엇이 몸가짐을 잘 가져 끊음인가. 만일 수행자가 눈을 잘 단속하여 은밀히 조복하고 나아가고, 이와 같이 귀, 코, 혀, 몸, 뜻을 은밀히 조복하여 나아가면 이것을 몸가짐을 잘 가져 끊음이라 한다. 무엇이 생각을 지키어 끊음인가. 수행자가 여러 진실한 삼매를 잘 지키는 것이니 사람이 죽으면 그 몸이 파랗게 썩는다는 생각, 문드러진다는 생각 등 부정관(不淨觀)을 닦아 익히 물러가거나 사라지지 않게 하면 이것을 생각을 지키어 끊음이라 한다.무엇이 닦아 끊음인가. 만일 수행자가 네 가지 곳 생각함[四念處]을 닦으면 이것을 닦아 끊음이라 한다.
사정단 각 지분의 개념
①단 단(斷 斷)
일어나는 악법을 끊고 또 끊는 것. 끊을 것을 끊음. 이미 생긴 악을 끊기 위해서 힘쓰는 것입니다.
②율의단(律儀斷)
계율을 견지하고 위의를 신수(愼守)하여 악이 일어나지 못하게 함. 몸가짐을 잘 가져 끊음. 아직 생기지 않은 악을 끊기 위하여 힘쓰는 것입니다.
③수호단(隨護斷)
무루(無漏)의 정도(正道)를 따라 수호하여 악법이 일어나지 못하게 함. 생각을 지키어 끊음. 아직 나타나지 않은 선을 나타내기 위하여 힘쓰는 것입니다. 즉 부처님의 정도(正道)를 보호하여 악법(惡法)이 일어나지 않게 하여 선이 생기도록 힘쓰는 것을 말합니다.
④수 단(修 斷)
능히 닦음으로 정도를 지으며 그것을 생장하도록 하여 모든 악을 단제(斷除)함 . 닦아 끊음. 사념처관을 하여 닦아 끊음. 이미 생긴 선을 잘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