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절 순례/경남의 사찰
월광사지 삼층석탑-162
돛을 달고 간 배
2008. 1. 17. 23:39

월광사터에 동서로 세워진 쌍탑으로, 모두 2층 기단(基壇)위에 3층 탑신(塔身)을 올린
일반적인 모습이다.
기단은 아래·윗층 모두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탑신의
각 몸돌에도 모서리마다 기둥조각을 두었으며,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5단씩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두 탑이 거의 비슷하지만, 동탑은 전체의 규모에 비해 기단부의
구성에서 다소 많은 돌을 사용하였고, 서탑은 쓰러져 부서진 것을 최근에 세워 파손된
흔적이 보인다. 또한 기단 각 면의 가운데에도 기둥모양을 본떠 새겨놓았는데
서탑은 2개이고, 동탑은 1개이다.
통일신라의 탑이긴 하나, 서로 모습이 비슷하면서도 각 부분의 구성방법이나 양식이
약간 다른 점을 보이고 있어, 만들어진 연대가 조금 차이가 나고 있음을 추측하게 한다. |
동(東)과 서(西)에 서 있는 이 쌍탑(雙塔)은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에 조성된 탑이다.
두 탑 모두 이중기단(二重基壇) 위에 탑신(塔身)과 옥개석(屋蓋石)이 3층으로 조성되었는데,
탑신에는 양우주(兩隅柱)를 조각하였고, 옥개석에는 5단의 받침이 조각되어 통일신라
정형탑(定型塔)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특히 옥개석의 살짝 든 네 귀의 추녀선과 탑신의
비례(比例)가 알맞아 경쾌하고 간결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두 탑의 높이는 각각 5.5m인데, 탑 꼭대기의 상륜부(相輪部)는 없어졌고
동탑(東塔)에는 노반(露盤)이 남아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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