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위순상쟁
불식현지(不識玄旨)
돛을 달고 간 배
2021. 6. 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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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묘한 뜻을 알지 못하고(不識玄旨)
공연히 생각만 고요히 하려 하네(徒勞念靜)★
1. 중도에 이르는 지극한 도는 양변을 여위어야 하는데, 애써 마음만 고요히 하려 하니 고요한 마음에 따라가는 이 마음 또한 변견(고요함에 집착하는)이 되네.
2. 고요함에도 머무름이 없고, 번잡함에도 머무름이 없네.
3. 승과 속이 따로 없으니, 유루법과 무루법을 구분하여 무엇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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