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 禪門拈頌-촉루髑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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髑髏촉루
한전漢典
세존世尊이 인기바선별음향因耆婆善別音響하여 지일총간至一塚間하여 견오개촉루見五箇髑髏하고 내고일운乃敲一云 차생하처此生何處오.
바운婆云 차생지옥此生地獄이니다.
우고일운又敲一云 차생하처此生何處오.
바운婆云 차생축생此生畜生이니다.
우고일운又敲一云 차생하처此生何處오.
바운婆云 차생아귀此生餓鬼이니다.
우고일운又敲一云 차생하처此生何處오.
바운婆云 차생인도此生人道니다.
우고일운又敲一云 차생하처此生何處오.
바운婆云 차생천도此生天道니다.
세존世尊이 우별고일운又別敲一云 차생하처此生何處오.
바망婆罔 지생처知生處라.
한글 번역
기바耆婆(부처님 당시의 의사)가 음향을 잘 분별하였는데 세존께서 그와 함께 무덤 사이를 지나다가 다섯개의 해골 (촉루髑髏)을 보시고 그 중 하나를 두드리면서 물으시되,
[이는 어디에서 태어난 해골인가?] 하셨다.
이에 기바가 대답하되 [그는 지옥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시 한 해골을 두드리면서 물으시되,
[이는 어디에서 태어난 해골인가?] 하셨다.
이에 기바가 대답하되 [그는 축생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시 한 해골을 두드리면서 물으시되,
[이는 어디에서 태어난 해골인가?] 하셨다.
이에 기바가 대답하되 [그는 아귀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시 한 해골을 두드리면서 물으시되,
[이는 어디에서 태어난 해골인가?] 하셨다.
이에 기바가 대답하되 [그는 인도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시 한 해골을 두드리면서 물으시되,
[이는 어디에서 태어난 해골인가?] 하셨다.
이에 기바가 대답하되 [그는 천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세존이 다시 한 해골을 두드리면서 묻되,
[이는 어디에서 태어난 해골인가?] 하시니,
기바는 태어난 곳을 알지 못했다.
👉 대각련大覺璉이 송頌했다.(댓글을 달다. 기바가 태어난 곳을 알지 못한 것에 대하여)
혹은 하늘에 태어나고 혹은 다른 길에 태어났다 하더니
나머지 것 두드릴 때 어리둥절 하였네.
기바가 모른다는 그 세계란
시다림(묘지)에 벌거벗고 누운 것임을 뉘 알랴.
👉 장산천이 송頌했다.
[기바가 태어난 곳을 알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 두고라도 석가노인도 근근히 찾아야 할 것이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