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

팔용산 돌탑(창원시 마산회원구)

돛을 달고 간 배 2025. 2.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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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은 스투파라고 하는데 석가모니가 사망한 뒤 그 사리를 담은 기념물에서 출발하였다. 초창기 인도 불교 신자들은 석가모니를 기억하고 신심을 북돋고자 사리를 담은 탑을 자주 찾았다.

석가모니가 사망한 뒤 다비를 할 적에, 그 사리를 받고자 인근 8개 왕국이 사람을 보내어 전쟁이 일어날 뻔했다. 이때 한 바라문이 나서서 중재하고 사리를 8등분하여 각 나라에 전해주었고, 사리를 받은 나라 부족은 각자 기념물을 세워 기념했다. 8개 나라 부족이 받았으므로 당연히 사리탑도 모두 8기라 '근본8탑'이라고 부른다. 물론 살아 있었던 사람의 이야기일 뿐, 석가모니 설법 어디에도 탑을 세우라는 이야기는 없다.

🙏팔용산(八龍山)돌탑 유래
마산 양덕동에서 봉암동 쪽으로 뻗어있는 해발 328m의 팔용산은 하늘에서 여덟마리의 용이 내려앉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반용산(盤龍山)이었는데 해방 이후 그 음이 변하여 오늘날에는 팔용산으로 부르고 있다.
팔용산 돌탑은 이 산자락 양덕동에 거주하는 이삼용(李三龍) 씨가 1993년 3월 23일부터 이산가족의 슬픔을 뼈저리게 느끼고 돌 하나 하나에 지극정성을 담아 님북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1000기를 쌓았다.
이 돌탑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까지 이곳을 찾는 등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므로 명소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창원9경으로 선정되었다.

누구나 가질 수 보편적인 기원일 진대, 왜 이렇게 가슴에 와 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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