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

잡아함경 제3권 수경(受經 : 觀察經)

돛을 달고 간 배 2024. 12.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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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수경(受經 : 觀察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爾時世尊告諸比丘

“항상 방편을 써서 선정을 닦고 익혀 안으로 그 마음을 고요히 해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비구가 항상 방편을 써서 선정을 닦고 익혀 안으로 그 마음을 고요히 하면 사실 그대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常當修習方便禪思內寂其心所以者何比丘常當修習方便禪思內寂其心如實觀察


어떻게 사실 그대로 관찰하는가? ‘이것은 색(色)이다. 이것은 색의 발생이다. 이것은 색의 소멸이다. 수ㆍ상ㆍ행도 마찬가지이며, 이것은 식이다. 이것은 식의 발생이다. 이것은 식의 소멸이다’라고 관찰하는 것이니라.
云何如實觀察此是色此是色集此是色滅此是受想行識此是識集此是識滅


어떤 것이 색의 발생[色集]이며, 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의 발생[集]인가?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괴롭거나 즐겁거나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대해서 ‘이것은 수의 발생[受集]이다. 이것은 수의 소멸[受滅]이다. 이것은 수에 맛들임[受味]이다. 이것은 수의 재앙[受患]이다. 이것은 수에서 벗어남[受離]이다’라고 사실 그대로 관찰하지 못한다. 사실 그대로 관찰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를 즐거워하고 집착하여 취함[取]이 생기고, 취함을 인연하여 존재[有]가 있게 되며, 존재를 인연하여 태어남이 있게 되고, 태어남을 인연하여 늙음ㆍ병듦ㆍ죽음ㆍ근심ㆍ슬픔ㆍ번민ㆍ괴로움이 있게 되며, 이와 같이 완전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集]으로부터 생긴다. 이것을 색의 발생이라 하고, 이것을 수ㆍ상ㆍ행ㆍ식의 발생이라 하느니라.
云何色集受想行識集愚癡無聞凡夫於苦樂不苦不樂受不如實觀察此受集受滅受味受患受離不如實觀察故於受樂著生取取緣有有緣生生緣老病死憂悲惱苦如是純大苦聚從集而生是名色集是名受想行識集


어떤 것이 색의 소멸[色滅]이며, 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의 소멸[滅]인가?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괴롭거나 즐겁거나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느낌들을 받으면 ‘이것은 수의 발생이다. 이것은 수의 소멸이다. 이것은 수에 맛들임이다. 이것은 수의 재앙이다. 이것은 수에서 벗어남이다’라고 사실 그대로 관찰한다. 사실 그대로 관찰하기 때문에 수에 대한 즐거움과 집착이 소멸하고, 집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취함이 소멸하며, 취함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며,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ㆍ병듦ㆍ죽음ㆍ근심ㆍ슬픔ㆍ번민ㆍ괴로움이 소멸하고, 이와 같이 완전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다 소멸하게 된다. 이것을 색의 소멸이라 하고, 수ㆍ상ㆍ행ㆍ식의 소멸이라 하느니라.
云何色滅受想行識滅多聞聖弟子受諸苦樂不苦不樂受如實觀察受集受滅受味受患受離如實觀察故於受樂著滅著滅故取滅取滅故有滅有滅故生滅生滅故老病死憂悲惱苦滅如是純大苦聚皆悉得滅是名色滅受想行識滅


그러므로 비구는 항상 방편을 써서 선정을 닦고 익혀 안으로 그 마음을 고요히 해야 한다. 비구가 선정에 머물러 안으로 그 마음을 고요히 하고 방편을 부지런히 닦는다면 사실 그대로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니라.”
是故比丘常當修習方便禪思內寂其心比丘禪思住內寂其心精勤方便如實觀察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관찰경(觀察經)에서 설하신 내용과 마찬가지로, 분별(分別)ㆍ종종분별(種種分別)ㆍ지(知)ㆍ광지(廣知)ㆍ종종지(種種知)ㆍ친근(親近)ㆍ친근수습(親近修習)ㆍ입(入)ㆍ촉(觸)ㆍ증(證)의 23)경도 또한 이와 같이 자세히 설명하셨다.
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如觀察如是分別種種分別知廣知種種知親近親近修習入觸證二經亦如是廣說
출처: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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