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뜰

홀로 지새우는데 밤은 같이 지나가고

돛을 달고 간 배 2021. 2. 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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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지새우는 밤은 지루하다.

와야 할
잠 마저 나에게 사치함의
한 자리를
마냥 차지하고

그것 마저
저마치 남겨 두었다면
내 안의 피곤함이 소리치는 아우성일 듯

새벽 4시의 밤

정적을 깨뜨리며 달라들어
밤새 잠못 이뤄 처지는 눈꺼풀을
게양하듯 위를 올리는

너는 쿠팡이라메.
어이! 못된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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