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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경남의 사찰

천주산 구고사-110

by 돛을 달고 간 배 2006.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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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고 싶다.

그대가 베개가 되어 주지 않더라도 눞고 싶다.

지나 가는 바람

잠시 멈추고

나에게 말 벗이라도 되어 주렴





소박함.......

마음을 내려 놓음.....

무얼 주어 담아 가지.....

번뇌

찿아도 없구나

찿는게 번뇌라네





땅 속에 묻혔다가

다시 세상에 나오신 부처님




마산에서 칠원방향으로 국도5호선을 따라가다가 마산시 내서읍 호계리를 지나면 왼편으로 만평골프장이 나타나면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그 오르막길을 넘어 내리막길 끝에 작은 다리가 나오면서 왼쪽으로 들어가는 개천을 끼고 들어 가는 길이 나온다. 그 다리가 바로 구성교이다. 구성교 앞에서 구고사 이정표를 보고, 50m가면 첫번째 만나는 마을이 무기리이다.

이곳 칠원면 무기리에는 중요민속자료 제208호 함안무기연당(咸安舞沂蓮塘)과 시도민속자료 제10호 함안무기리주씨고가(咸安舞沂里周氏古家)가있고,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장춘사에 이르는 길도 만날 수있다.마을 앞을 흐르는 칠원천에는 비가 오지 않아 말랐지만, 주렁 주렁 달린 감 들이 모처럼 인사를 한다.
작대산을 왼쪽에 두고 골짜기 깊숙이 들어가면 산성 마을이 나오고, 인심 좋은 작은 절집 구고사가 자리하고 있다. 불심 가득한 불자가 꿈에 현몽한 돌 부처님이 앉아 계신곳 수년을 천막으로 부처님 모시다가 인연이 닿아서 가람을 일신하였다. 조그마한 암자급의 사찰이지만 법당의 부처님께 예배하고 산 아래 굽어 보면 절로 신심이 솟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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